채굴 MINING
근현대
서울시립미술관의 한국 근현대미술 소장선을 보면: 한국성/한국색의 구수하고 큰 뿌리와 새로운 확장의 가능성
임근준
회화
《컬렉션_오픈 해킹 채굴》–회화 부문
김현숙
조각 및 설치
동시대의 견고한 것들
조은정
뉴미디어
서울시립미술관의 ‘동영상’ 컬렉션이 지니는 정체성에 대하여
유진상
사진
서울시립미술관 사진 소장품 평가와 수집 방향
최봉림
사회적 미술
시간의 선분(線分) 위에서
최태만
동시대성(의 빠른 포섭)
소장품과 20, 30대의 작가들
김장언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
‘공공의 외연’으로부터 ‘다양한 스펙트럼의 내포’로
박남희
도시 서울과 소장품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으로 보는 서울의 미술
신정훈
채굴 – 연구 비평 프로젝트는 9명의 연구자가 9개의 SeMA 소장작품 연구범주를 통해 새로운 컬렉션 아이덴티티와 미래 방향성을 찾아보고자 하는 시도이다. 미술관의 의뢰에 따라 연구자들은 해당 범주의 작품 목록을 받아 소장작품 데이터베이스 접속, 작품 실견, 각 범주에 대한 비평과 작품 추천으로 연구협력을 진행하였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소장작품 수집의 전략과 방향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 또한 장기적으로 공공미술관의 소장작품은 국내외적으로 데이터베이스가 공유되고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비하여 컬렉션의 차별화된 미래 방향성에 대한 구체적인 모색이 필요하다.
미술사적 맥락 하에서 대표작들을 선정하고, 누락된 부분을 보강하며, 분관별 특화 컬렉션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컬렉션 형성에 가장 기초적이고 중요한 작업임이 분명하다. 그러나 이번 전시에서는 다른 층위의 설계를 시도하였다. 즉 현재까지 수집한 5,000여점의 작품이 수집 제도의 형태, 기관의 지향성, 공공미술관으로서의 입지 등의 작용으로 형성된 것이라 할 때 여기서 드러난 특징적인 작품군 9개를 일차적 연구 주제 범주로 설정하였다. 이러한 컬렉션 형성의 조건들은 지속될 것이고 때문에 해당 조건 하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굴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9개의 범주는 각각 [근현대], [회화], [조각 및 설치], [뉴미디어], [사진], [사회적 미술], [동시대성의 빠른 포섭(20–30대 작가 작품 및 형식매체 실험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야외조각 및 공공기관 대여용 작품, 취약 장르 지원 개념의 수집 작품)], [도시 서울]이다.
이차적으로는 단순히 대표작가나 대표작 중심이 아닌, 숨어있는 맥락 또는 사회적, 미학적 변화의 순간을 드러내는 작품, 혹은 대표작의 위상을 흔들 수 있고 다른 작품들과 연결하여 컬렉션의 확장 가능성이 있는 작품들을 채굴해내고자 하였다. 이런 방식은 실험적이고 개방적인 성격을 추구해 온 서울시립미술관의 ‘태도’로서 컬렉션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는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설계 위에서 연구들은 시대, 장르, 기관 비평을 가로지르는 범주와 작품 추천 기준으로 인해 서로 충돌하기도 하고, 겹치기도 하면서 새로운 에너지를 발생시켰다. 연구자들은 연구 범주별로 앞으로 어떤 부분을 연구해야할지, 어떤 특성과 비평적 논점들이 있는지를 제언한다. 또한 작품 추천은 숨어 있던 작품들을 드러내어 앞으로 어떤 분석적 도구나 선택의 기준을 사용할 수 있을지 발견토록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가 다른 맥락과 층위의 컬렉션을 개발해내는 모델로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시 이후에도 후속 연구들의 단초가 되기를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쉽지 않은 이번 연구에 참여해주신 연구자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연구 범주 및 참여 연구자
근현대 – 임근준 연구자
회화 – 김현숙 연구자
조각 및 설치 – 조은정 연구자
뉴미디어 – 유진상 연구자
사진 – 최봉림 연구자
사회적 미술 – 최태만 연구자
동시대성의 빠른 포섭(20–30대 작가 작품 및 형식매체 실험 등) – 김장언 연구자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야외조각 및 공공기관 대여용 작품, 취약 장르 지원 개념의 수집 작품) – 박남희 연구자
도시 서울 – 신정훈 연구자

권혜인 학예연구사

Mining – Research and Criticism Project attempts to seek the future direction and new identity of the SeMA collection by inviting nine researchers to explore nine categories of collection research. For the project, each researcher were assigned a category, and a corresponding list of artworks. They were then requested by the museum to access the collection database, examine the artworks in person, and provide critical perspective on their recommendation of artworks as part of their collaboration.
Seoul Museum of Art continues to contemplate a new direction and strategy in building its permanent collection. The collection of a public museum is expected to expand, and be shared through public databases in Korea and abroad in the long term. In order to meet this expectation, the museum must specifically define the future direction of its collection in a way that differentiates the institution from others.
Selecting key artworks relevant to the context of art history, correcting any blind spots in the narrative, and strengthening the collection for each annex of the museum, remain as some of the most fundamental and important tasks to build a museum’s collection. However, this exhibition explores a different layer in design. In other words, it first assumes the fact that over five thousand artworks, collected by the museum to date, were determined by the existing systems of art collecting, vision of the museum, and status of the museum as a public art institution. Based on this understanding, the exhibition selects nine distinct categories identified from the collection as its subjects for research. This is because the basic conditions for building the collection will likely remain the same, and therefore, it would be necessary to find new possibilities within the existing terms. The nine categories identified in the project are – The Modern Era, Painting, Sculpture & Installation, New Media, Photography, Social Practice, The Quick Embrace of Contemporaneity (Experimental Forms, Media, and Works by Artists in Their Twenties and Thirties), The Role as a Public Institution (Outdoor Sculpture, Artworks for Loan by Public Institutions, Artworks Collected in Support of Social Minority Groups) and Seoul City.
Secondly, the project attempts to look beyond selected key artists and artworks, and mine works that could expand the possibilities of the collection by resonating with other works, challenge the status of key artworks, revealing hidden contexts or significant social, aesthetic shifts. This methodology reflects the mindset of SeMA, defined by its experimental and open–minded spirit, which can also be applied to its collection.
Following this design, the projects generate new energy by clashing or overlapping with one another, based on different categories and recommended artworks that traverse time periods, genres, and modes of institutional critique. Researchers then identify the unique characteristics and critical issues in their respective categories and propose what areas need to be further studied. Moreover, their recommendations of artworks shed light on previously overlooked works, and as a result, explore new methods of analysis and selection for the future. This project hopes to provide a new model for developing the collection with different contexts and layers, and also provide a foundation for further long–term research to follow after the exhibition closes. Seoul Museum of Art would like to sincerely thank the researchers who have joined us on this challenging journey.

Research Categories & Participating Researchers
The Modern Era – Michael Lim
Painting – Kim Hyunsook
Sculpture & Installation – Cho Eunjung
New Media – Yoo Jinsang
Photography – Bong–Lim Choi
Social Practice – Choi Tae Man
The Quick Embrace of Contemporaneity
(Experimental Forms, Media, and Works by
Artists in Their Twenties and Thirties) – Jang Un Kim
The Role as a Public Institution
(Outdoor Sculpture, Artworks for Loan by
Public Institutions, Artworks Collected
in Support of Social Minority Groups) – Namhee Park
Seoul City – Chunghoon Shin

Kwon Hye–in (Curator, SeMA)

연구의 의뢰

목표
서울시립미술관의 컬렉션을 새로운 동시대적 요구를 통해 바라보고, 차별적인 아이덴티티와 미래 방향성을 발굴

서울시립미술관의 새로운 도전
도시 서울은 한국의 미술 생태계가 움직여온 시공간적 중심이며, 서울시립미술관은 서울 도심에 위치하여 대중성과 함께 대안적, 확장적, 실험적 도전들을 이어온 현대미술관입니다. 미술관의 컬렉션 역시 공모제, 예산 한도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매년 100점 이상의 작품을 수집해왔으며, 이렇게 쌓인 5,000여점에서 이제는 새로운 가치를 채굴해내고자 합니다.

방향
서울시립미술관 컬렉션의 대부분이 한 시대나 사조, 작가의 대표작, 검증된 작품으로 구성된 것은 아닙니다.

  1. 하지만 저는 서울시립미술관 컬렉션이 9개의 범주에서 차별성과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2. 또한 기존의 대표작 개념과 다른 관점에서 작품의 가치를 생각하고, 새로운 컬렉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평방법
때문에 다음과 같이 연구와 비평을 의뢰드리고자 합니다.

  1. 기획자가 선정한 9개의 범주에 대해 각 연구자분들이 해당 부분의 소장작품 컬렉션을 분석 비평
  2. 3-5점(시리즈 포함)의 작품 추천과 글

연구범주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진이 소장작품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각기 장점과 차별성을 지닌 그룹으로 도출해본 컬렉션 주제 범주입니다.

  1. 근현대
  2. 회화
  3. 조각 및 설치
  4. 뉴미디어
  5. 사진
  6. 사회적 미술
  7. 동시대성의 빠른 포섭(20-30대 작가 작품 및 형식매체 실험 등)
  8. 공공기관으로서의 역할(야외 조각 및 공공기관 대여용 작품, 취약 장르 지원 개념의 수집
    작품)
  9. 도시 서울

작품 추천 기준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에는 미처 발견하지 못한 의미를 지닌 작품들이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작품을 찾아내고자 합니다.

  • 서울의 문화에서 태어난, 서울성을 띤 작품들이라는 조건 하에
  • 대표작을 벗어나 확장된 맥락과 가치를 그려낼 수 있는 작품들(대표작이라는 고정관념을 혹은 대표작에 대한 선입견을 흔들 수 있는 작품들, 복수의 시리즈 작품도 무관)
  • 컬렉션의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지점(변화 지점)을 보여줄 수 있는 작품들
  • 타 컬렉션(타 기관, 개인, 역사적 작품군 등)과 연결될 수 있는 상징적인 작품들(코어작품)


미술관의 미래 확장은 온라인 시스템 데이터 공유와 네트워크 협력기획을 핵심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